③
갑은 우리나라 기준에 비추어 타문화를 후진적이라 평가하는 자문화 중심주의이고, 을은 해당 사회의 맥락에서 바라보는 문화 상대주의이므로 자문화 중심주의의 문제점인 문화 간 갈등 유발을 지적한 ③번이 정답이다.
핵심 개념
자문화 중심주의와 문화 상대주의의 특징 및 각각의 한계점을 구별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단서 따라가기
갑: 후진적인 관행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봉사료를 포함하여 가격을 표시하도록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자신의 문화를 우월한 기준으로 삼아 타문화를 열등하다고 평가하는 자문화 중심주의 갑 ➔ 자문화 중심주의
을: A국의 낮은 기본 임금 체계, 개인의 태도와 노력에 따라 서비스의 대가가 달라져야 한다는 인식 등 그들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합니다.문화를 절대적 기준에 따라 평가하지 않고 해당 사회의 고유한 배경과 맥락 속에서 고유한 가치를 이해하려는 문화 상대주의 을 ➔ 문화 상대주의
정답 근거
갑은 자기 문화를 우월한 기준으로 삼고 타문화를 일방적으로 비하하는 '자문화 중심주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문화 중심주의는 타문화를 후진적이라 규정하고 자기 문화를 강요함으로써 문화적 제국주의로 이어지거나 국가 간·문화 간 갈등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비판을 받는다. 따라서 을(문화 상대주의)과 달리 문화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진술은 옳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문화 다양성 보존'이라는 긍정적 표현에 끌려 갑의 태도에 해당한다고 착각하기 쉽다.
타문화의 고유성을 인정하여 문화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태도는 문화 상대주의(을)이다. 갑의 자문화 중심주의는 타문화를 배척하여 문화 다양성을 훼손한다.
②
함정 정체성 상실을 상대주의적 태도의 문제점으로 혼동하기 쉽다.
자기 문화의 정체성을 잃고 다른 사회 문화에 종속될 우려가 있는 태도는 타문화를 무조건 우월하다고 여기는 '문화 사대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④
함정 비판의 주체와 대상을 반대로 엮어 놓은 전형적인 주어 바꾸기 함정이다.
타문화를 무조건 열등하다고 보아 외래문화의 장점을 수용하지 못함으로써 자기 문화를 발전시킬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자문화 중심주의(갑)가 받는 비판이다.
⑤
함정 '평가할 수 있다'는 서술을 일반적인 관점으로 느슨하게 독해하여 둘 다 해당한다고 오판하기 쉽다.
특정 사회의 문화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다른 문화를 평가(우열 판정)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자문화 중심주의(갑)뿐이다. 문화 상대주의(을)는 문화에는 우열이 없으며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라고 본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문화 이해 태도(자문화 중심주의, 문화 사대주의, 문화 상대주의)의 정의와 특징뿐만 아니라, 각 태도가 초래하는 부작용(갈등 유발, 문화적 주체성 상실, 문화 발전 저해)의 귀속 주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화자의 발언에서 타문화를 평가하는 절대적 잣대가 존재하는지(문화 절대주의: 자문화 중심주의/문화 사대주의), 아니면 고유한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 하는지(문화 상대주의)를 파악한 뒤, 각 관점의 비판점 및 순기능을 선지와 1:1로 대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