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티베트 인사를 '미개하다'고 한 갑은 자문화 중심주의, 그 의미를 맥락으로 설명한 을은 문화 상대주의, 프랑스 인사를 '최고'라 한 병은 문화 사대주의이므로, 을의 태도가 맥락적 이해를 중시한다는 2번이 정답이다.
핵심 개념
문화 상대주의는 각 문화를 그 사회의 역사적·환경적·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태도이고, 자문화 중심주의는 자기 문화만 우월하게, 문화 사대주의는 특정 타 문화를 우월하게 여기는 태도이다.
단서 따라가기
갑: 너무 미개한 풍습 … 우리처럼 머리 숙여 인사하는 풍습이 제일 품위 있지.자문화 중심주의: 자기 문화를 기준으로 다른 문화를 열등하게 평가, 국수주의·문화 갈등 우려 갑 ↔ 자문화 중심주의
을: 뿔이 없고 혀가 있으니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기 위한 것 … 문화는 다 나름의 가치를 지니는 거지.문화 상대주의: 그 사회의 맥락 속에서 문화의 의미를 이해 을 ↔ 문화 상대주의
병: 예술의 나라인 프랑스 인사니까 최고라 할 수 있잖아.문화 사대주의: 특정 타 문화를 동경·숭상하여 자기 문화를 낮게 봄, 자문화 정체성 상실 우려 병 ↔ 문화 사대주의
정답 근거
을은 티베트 인사법을 '괴물이 아니라 상대방을 해치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그 사회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문화는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 이는 문화 상대주의로, 문화가 형성되는 역사적·사회적·환경적 맥락에서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중시한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갑이 다른 문화를 깎아내리는 부정적 태도라서 문화 이해의 문제점을 모두 갑에게 연결하기 쉽다.
자기 문화의 정체성을 상실할 우려가 큰 것은 다른 문화를 숭상하는 문화 사대주의(병)이다. 갑의 자문화 중심주의는 오히려 자기 문화를 지나치게 높이는 태도이다.
③
함정 병이 프랑스 문화를 '최고'라고 단정하는 표현이 배타적 태도처럼 보여 국수주의와 연결할 수 있다.
국수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큰 것은 자기 문화만 우월하다고 보는 자문화 중심주의(갑)이다. 병은 타 문화를 숭상하는 문화 사대주의이므로 비교 방향이 거꾸로이다.
④
함정 을이 티베트 문화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을 다른 문화와 맞서는 태도로 오해할 수 있다.
다른 문화와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큰 태도는 자문화 중심주의(갑)이다. 을의 문화 상대주의는 다른 문화를 존중하므로 갈등 가능성이 작다.
⑤
함정 을이 '문화는 다 나름의 가치'라고 평가하는 말 자체를 하나의 기준으로 여길 수 있다.
문화 사대주의(병)는 프랑스 문화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지만, 문화 상대주의(을)는 문화를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없다고 본다. 따라서 을, 병 모두라는 서술은 옳지 않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자문화 중심주의와 문화 사대주의의 문제점(국수주의·갈등 vs 정체성 상실)을 서로 바꾸어 연결하는 함정에 빠지는지 가려낸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각 인물이 어느 문화를 기준으로 무엇을 평가하는지(자기 문화 우월, 타 문화 우월, 맥락 속 이해) 표시해 태도를 확정한다. 그다음 '정체성 상실'은 문화 사대주의, '국수주의·갈등'은 자문화 중심주의, '맥락적 이해'는 문화 상대주의라는 짝을 선지에 대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