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갑은 문화 상대주의로 쿠마리 문화를 존중하자고 하고, 을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문화까지 인정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보므로 을은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를 경계한다. 정답은 4번이다.
핵심 개념
자문화 중심주의·문화 사대주의·문화 상대주의의 의미와, 보편 윤리를 기준으로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를 경계하는 태도를 구별하는 문항이다.
단서 따라가기
㉠ 자기 문화만을 우월한 것으로 인식하여 타문화를 낮게 평가하는 태도자문화 중심주의 — 타문화를 열등하게 여겨 외래문화 유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 ➔ 1번 선지 판단
㉡ 타문화를 맹목적으로 동경하여 자기 문화를 비하하는 태도문화 사대주의 — 자문화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 ➔ 2번 선지 판단
갑: 문화는 자연환경·역사적 배경·사회적 맥락에 따라 형성, 쿠마리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문화 상대주의 — 문화를 평가가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본다 갑 ➔ 3번 선지 판단
을: 말·울음·보행을 막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 훼손, 인정·존중해서는 안 됨보편 윤리를 기준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문화까지 인정하는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를 경계한다 을 ➔ 4번(정답)·5번 선지 판단
정답 근거
을은 한 사회의 문화가 그 사회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반영한다 하더라도, 말하기·울기·보행의 자유를 빼앗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이므로 쿠마리 숭배 문화를 인정하거나 존중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문화까지 인정하는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를 경계하는 태도이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자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문화 발전에 좋다는 막연한 생각에 이끌리기 쉽다.
㉠은 자기 문화만 우월하다고 여기고 타문화를 낮게 평가하는 자문화 중심주의이다. 이러한 태도는 외래문화를 배척하게 하므로 외래문화 유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②
함정 타문화를 ‘동경’한다는 표현을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오해하기 쉽다.
㉡은 타문화를 맹목적으로 동경하며 자기 문화를 비하하는 문화 사대주의이다. 이러한 태도는 자문화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③
함정 갑이 ㉠, ㉡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하는 말에 끌려 문화를 평가한다고 여기기 쉽다.
갑은 문화가 각 사회의 자연환경·역사적 배경·사회적 맥락에 따라 형성된다며 모든 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 상대주의의 태도를 보인다. 문화 상대주의는 문화를 평가가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본다.
⑤
함정 갑도 ㉠, ㉡을 비판하므로 갑 역시 비판적 성찰을 강조한다고 여기기 쉽다.
보편 윤리의 관점에서 쿠마리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보는 것은 을뿐이다. 갑은 쿠마리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갑이 ㉠, ㉡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갑을 ‘평가’나 ‘보편 윤리’ 입장으로 착각하지 않고, 갑(문화 상대주의)과 을(극단적 문화 상대주의 경계)의 차이를 정확히 짚는지를 가린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밑줄 친 태도와 각 인물의 발언을 먼저 문화 이해 태도(자문화 중심주의, 문화 사대주의, 문화 상대주의, 보편 윤리에 따른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 경계)로 하나씩 이름 붙인다. 그다음 선지가 그 태도의 영향(외래문화 유입, 자긍심)이나 판단 기준(이해 대 평가, 보편 윤리)을 바르게 연결했는지, ‘모두’라는 표현이 두 인물 모두에 해당하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