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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은 자연을 인간의 도구로 보는 인간 중심주의, 을은 생명 공동체 전체를 중시하는 생태 중심주의이므로, 을이 갑에게 하는 비판 B로 '자연 그 자체의 가치를 존중해야 함을 간과한다'가 맞아 정답은 5번이다.
핵심 개념
인간 중심주의 자연관과 생태 중심주의 자연관을 구분하고, 각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제기할 수 있는 비판의 방향을 판단하는 문항이다.
단서 따라가기
갑: 인간은 자연의 사용자 … 자연을 복종시키면 인간 생활은 더 윤택해진다 … 자연에 대한 지식이 곧 인간의 힘자연을 인간의 이익과 필요를 위한 수단(도구적 가치)으로 보는 인간 중심주의 자연관 갑 ↔ 인간 중심주의
을: 대지 위의 모든 존재는 평등한 구성원 … 생명 공동체의 온전함, 안정, 아름다움의 보전인간을 생명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보고 생태계 전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생태 중심주의 자연관 을 ↔ 생태 중심주의
(나) 갑 —A→ 을인간 중심주의가 생태 중심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와야 함 A = 갑의 비판 ➔ 선지 ①②③ 검토
(나) 을 —B→ 갑생태 중심주의가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와야 함 B = 을의 비판 ➔ 선지 ④⑤ 검토
정답 근거
B는 을(생태 중심주의)이 갑(인간 중심주의)에게 제기하는 비판이다. 을은 인간을 생명 공동체의 평등한 구성원으로 보고 생태계 전체의 가치를 중시하므로, 자연을 인간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만 보는 갑에게 '인간은 자연 그 자체의 가치를 존중해야 함을 간과한다.'고 비판할 수 있다. 따라서 5번이 가장 적절하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갑이 자연을 '사용'하고 '복종'시킨다고 하므로 갑이 자연의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쉽다.
A는 갑이 을에게 하는 비판이므로 갑이 주장하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갑은 자연을 인간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도구로 보아 도구적 가치는 인정하므로 '자연은 어떠한 가치도 없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②
함정 인간의 자연 지배가 부당하다는 내용이 을의 주장과 일치하므로 화살표 방향을 확인하지 않고 고르기 쉽다.
인간의 자연 지배가 부당하다는 것은 을(생태 중심주의)의 주장이다. A는 갑이 을에게 하는 비판이므로, 자연 지배를 정당하다고 보는 갑이 할 수 있는 비판이 아니다.
③
함정 생명 공동체의 '안정'이라는 을의 표현이 그대로 들어 있어 익숙하게 느껴진다.
자연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을의 주장이다. 갑은 자연을 인간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대상으로 보므로, 갑이 을에게 이 내용을 간과한다고 비판할 수 없다.
④
함정 B 자리에 들어간 선지라 방향은 맞게 보았지만, '독립된 존재'라는 표현을 을의 주장으로 착각하기 쉽다.
을은 인간을 생명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보므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독립된 존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는 관점은 오히려 갑(인간 중심주의)에 가깝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화살표의 출발점과 도착점을 바꿔 읽어 상대 입장의 주장을 비판 내용으로 고르는 실수를 하는지, 인간 중심주의가 자연의 도구적 가치는 인정한다는 점을 아는지를 가린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먼저 갑·을의 자연관을 이름 붙여 확정하고, 범례로 화살표의 출발점(비판하는 사람)과 도착점(비판받는 사람)을 정한다. 비판 내용은 '출발점 사상가가 주장하는 내용 + 간과한다' 형태이므로, 각 선지의 내용이 화살표 출발점의 주장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