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갑은 '가치와 무관한 사실의 영역이라 윤리적 평가 대상이 아니다'(가치 중립성 인정), 을은 '인간 존엄성 실현이라는 윤리적 목적에 기여해야 한다'(가치 중립성 부정)이므로 을의 입장인 4번이 정답이다.
핵심 개념
과학 기술의 가치 중립성 논쟁에서, 인정하는 입장은 과학 기술을 윤리적 평가 밖의 사실 영역으로 보고, 부정하는 입장은 과학 기술도 윤리적 목적에 기여해야 한다고 본다.
단서 따라가기
갑: 과학 기술은 가치와 무관한 사실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윤리적 규제나 평가의 대상이 아닙니다.과학 기술의 가치 중립성 인정 — 과학 기술은 사실의 영역이므로 윤리적 판단에서 벗어나 있다고 봄 갑 ➔ ①·② 판단(갑 입장 아님)
을: 과학 기술은 그 자체로 가치와 관련되며 인간의 존엄성 실현이라는 윤리적 목적에 기여해야 합니다.과학 기술의 가치 중립성 부정 — 과학 기술도 윤리적 성찰과 책임의 대상이라고 봄 을 ➔ ④ 옳음 / ③ 틀림
정답 근거
을은 과학 기술이 그 자체로 가치와 관련되며 인간의 존엄성 실현이라는 윤리적 목적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므로, 과학 기술의 가치 중립성을 부정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과학 기술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는 4번이 을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하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선지가 '갑'으로 시작해 갑의 진술 속 '윤리적'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보인다.
갑은 과학 기술이 윤리적 규제나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으므로 윤리적 판단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본다. '자유롭지 않다'는 을의 입장이다.
②
함정 '주관적인 가치'라는 표현이 낯설어 갑의 '가치와 무관한'과 어떤 관계인지 따지지 않고 넘어가기 쉽다.
갑은 과학 기술이 가치와 무관한 사실의 영역이라고 보므로, 과학 기술에 가치가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진술은 가치 중립성을 부정하는 을 쪽 주장이다.
③
함정 을이 '가치와 관련된다'고 말한 부분을 놓치고,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를 균형 잡힌 중립적 표현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과학 기술이 선악과 무관한 수단일 뿐이라는 생각은 가치 중립성을 인정하는 갑의 입장이다. 을은 과학 기술이 그 자체로 가치와 관련된다고 보았다.
⑤
함정 두 사람 모두 '과학 기술'을 주어로 비슷한 형식의 주장을 해서 공통점이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과학 기술을 가치 중립적으로 보는 것은 갑뿐이다. 을은 과학 기술이 그 자체로 가치와 관련된다고 보아 가치 중립성을 부정한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갑의 입장을 을에게, 을의 입장을 갑에게 붙인 선지를 섞어 두어, 인물 이름과 입장의 짝을 끝까지 확인하는 꼼꼼함을 평가한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두 인물의 주장에서 '가치 중립성 인정'과 '부정' 중 어느 쪽인지 먼저 판정한 뒤, 선지마다 앞에 붙은 인물 이름과 내용이 그 판정과 맞는지 확인한다. 특히 다른 인물의 입장을 이름만 바꾸어 붙인 선지를 의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