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갑은 ‘지식이 곧 힘’으로 자연 지배를 주장한 베이컨, 을은 생명 공동체의 온전성을 기준으로 삼는 레오폴드이며, 레오폴드도 대지의 경제적 이용 자체는 인정하므로 ㄱ, ㄴ, ㄹ이 옳아 정답은 4번이다.
핵심 개념
인간 중심주의(베이컨)와 생태 중심주의(레오폴드)의 자연관을 비교하는 문항이다.
단서 따라가기
갑: 인간의 지식이 곧 힘이다 …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권은 오직 기술과 학문에 달려 있다.관찰·실험으로 얻은 경험적 지식으로 자연을 지배해 인간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간 중심주의(베이컨) 갑 ↔ 베이컨
을: 대지 이용을 경제적 관점뿐만 아니라 윤리적, 심미적 관점에서도 검토 … 생명 공동체의 온전성, 안정성, 아름다움의 보전대지(동식물·흙·물 등)를 도덕적 고려 대상으로 확대한 생태 중심주의(레오폴드의 대지 윤리) 을 ↔ 레오폴드
<보기> ㄱ. A: 인간은 경험적 지식을 축적하여 자연을 지배해야 한다.베이컨만의 입장 ㄱ (옳음)
<보기> ㄴ. B: 대지는 인간을 위한 경제적 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레오폴드도 경제적 이용 자체를 부정하지 않음(‘경제적 관점뿐만 아니라’) ㄴ (옳음)
<보기> ㄷ. B: 인류의 복지 증진은 대지의 온전성 유지보다 중요하다.레오폴드는 대지의 온전성을 판단 기준으로 삼음 ㄷ (틀림 — 을은 동의 안 함)
<보기> ㄹ. C: 동식물, 무생물은 모두 도덕적 존중의 대상에 포함된다.레오폴드만의 입장(대지 공동체 전체를 존중) ㄹ (옳음)
정답 근거
베이컨(갑)은 인간이 경험적 지식을 축적하여 자연을 지배해야 한다고 보았다(보기 ㄱ, A 옳음). 레오폴드(을)는 대지 이용을 경제적 관점‘뿐만 아니라’ 윤리적·심미적 관점에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하였으므로 대지의 경제적 이용 자체는 인정하며, 이는 베이컨과의 공통 입장이다(보기 ㄴ, B 옳음). 또 레오폴드는 동물, 식물, 무생물을 포함한 대지 전체를 도덕적 존중의 대상으로 보았다(보기 ㄹ, C 옳음). 따라서 ㄱ, ㄴ, ㄹ을 고른 4번이 정답이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보기 ㄹ의 ‘무생물’까지 도덕적 존중 대상이라는 표현이 지나쳐 보여 빼기 쉽다.
보기 ㄱ, ㄴ은 옳지만, 레오폴드는 흙과 물 같은 무생물까지 대지 공동체에 포함하여 도덕적 존중의 대상으로 보았으므로 보기 ㄹ(C)도 옳다. ㄹ을 빠뜨린 조합이다.
②
함정 레오폴드도 대지 이용을 인정하므로 인류 복지를 우선하는 데에도 동의할 것이라 확대 해석하기 쉽다.
보기 ㄱ은 옳지만, 레오폴드는 생명 공동체의 온전성 보전을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삼았으므로 인류의 복지 증진이 대지의 온전성 유지보다 중요하다는 보기 ㄷ에 동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ㄷ은 B(공통 입장)가 될 수 없다.
③
함정 레오폴드를 ‘경제적 이용을 전면 부정하는 사상가’로 오해하면 보기 ㄴ을 버리고 ㄷ을 고르게 된다.
보기 ㄹ은 옳지만, 보기 ㄷ은 레오폴드가 동의하지 않으므로 틀리다. 또한 옳은 보기 ㄱ, ㄴ이 빠져 있다.
⑤
함정 B에 해당하는 두 진술(ㄴ, ㄷ)이 모두 ‘대지를 인간을 위해 이용’하는 내용이라 함께 옳다고 판단하기 쉽다.
보기 ㄴ, ㄹ은 옳지만, 보기 ㄷ은 대지의 온전성보다 인류 복지를 우선하는 인간 중심적 진술로 레오폴드가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옳은 보기 ㄱ이 빠져 있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생태 중심주의자도 자연의 경제적 이용 ‘자체’는 인정한다는 점(ㄴ)과, 인간 복지를 생명 공동체의 온전성보다 우선하지는 않는다는 점(ㄷ)을 구분할 수 있는지가 변별 포인트이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먼저 제시문의 핵심 표현으로 사상가를 확정한 뒤, <보기>의 각 진술을 갑과 을 각각이 ‘동의하는지’ 따로 판정하고, 그 결과(갑만/공통/을만)가 진술 앞에 붙은 A·B·C 위치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