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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공자)은 '죽음을 아는 것보다 현실에서 인(仁)을 실천', 을(에피쿠로스)은 '죽음은 경험할 수 없으니 걱정하며 고통을 느낄 필요 없다'고 하므로 둘 다 현실의 삶을 중시한 5번이 정답이다.
핵심 개념
죽음보다 현실의 삶과 인(仁)의 실천을 중시한 공자와, 죽음은 감각이 사라진 상태이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본 에피쿠로스의 죽음관을 비교한다.
단서 따라가기
갑: 삶도 제대로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 현실에서 인(仁)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공자 — 죽음보다 현실의 삶과 인의 실천을 중시 갑 ↔ 공자
갑: 다만 상례(喪禮)에서 슬퍼하는 것은 어진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도리입니다.죽은 이에 대한 예(禮)와 애도를 도덕적 도리로 봄 갑 ➔ ①·② 판단
을: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 인간이 죽으면 모든 감각은 없어지므로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없습니다.에피쿠로스 — 죽음은 감각의 소멸이므로 고통도 없고 두려워할 대상이 아님 을 ↔ 에피쿠로스 ➔ ③·④ 판단
을: 따라서 죽음을 걱정하며 현실에서 고통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죽음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현실의 평정한 삶을 중시 갑과 을 공통 ➔ ⑤ (옳음)
정답 근거
갑(공자)은 죽음을 아는 것보다 현실에서 인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고, 을(에피쿠로스)은 죽음은 경험할 수 없으므로 죽음을 걱정하며 현실에서 고통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죽음보다 현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므로 5번이 가장 적절하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갑이 '현실에서 인을 실천'하라고 하므로 도덕적 실천의 대상을 산 사람으로 한정한다고 오해하기 쉽다.
갑은 상례에서 슬퍼하는 것이 어진 사람의 마땅한 도리라고 하므로, 죽은 이에 대한 예 역시 도덕적 실천에 포함된다.
②
함정 '죽음을 어찌 알겠는가'라는 말에서 죽음에 담담한 태도를 떠올려 을의 입장과 섞기 쉽다.
갑은 상례에서 슬퍼하는 것을 마땅한 도리로 보므로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진술은 틀리다.
③
함정 을이 '감각'을 중심으로 죽음을 설명하므로 감각과 관련된 선지를 맞다고 고르기 쉽다.
을은 인간이 죽으면 모든 감각이 없어진다고 보므로 감각이 죽음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진술은 정반대이다.
④
함정 을이 '고통'을 언급하므로 죽음을 고통과 연결 짓기 쉽다.
을은 죽으면 고통을 느낄 수 없으므로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본다. 죽음이 가장 큰 고통이라는 것은 을의 입장과 반대이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공자의 '죽음보다 삶' 강조를 죽은 이에 대한 무관심으로, 에피쿠로스의 '고통·감각' 언급을 죽음의 고통으로 뒤집어 읽는 수험생을 가려낸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말풍선의 핵심 문장으로 사상가를 먼저 특정한다(인·상례 → 공자, 감각 소멸·쾌락과 고통 → 에피쿠로스). 그다음 선지 앞 주어(갑/을/갑과 을)별로 지문의 근거 문장을 찾아 대조하고, 공통 선지는 두 사람 모두에게 근거가 있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