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갑은 잊힐 권리를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보장, 을은 알 권리를 위해 공익 관련 정보는 삭제 제한 → 쟁점은 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의 '절대적' 보장 여부(5번).
핵심 개념
정보 사회에서는 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잊힐 권리)과 국민의 알 권리가 충돌할 수 있으며, 두 권리를 조화시키는 것이 과제이다.
단서 따라가기
갑: 원하지 않는 개인의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잊힐 권리'는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보장해야 합니다.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을 절대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 갑 ➔ 절대적 보장 찬성
을: 공익과 관련된 개인의 정보는 개인이 마음대로 삭제해서는 안 됩니다. … 국민의 '알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될 수 있습니다.알 권리를 위해 잊힐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입장 을 ➔ 절대적 보장 반대
을: 동의합니다. (갑의 첫 발언에 대해)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 존중 자체에는 두 사람 모두 동의 ① 사생활 존중 ➔ 쟁점 아님 (공통 전제)
정답 근거
갑과 을은 개인 정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갑은 잊힐 권리를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보장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을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익과 관련된 정보는 삭제를 제한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핵심 쟁점은 '개인 정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절대적으로 보장해야 하는가?'이며 갑은 긍정, 을은 부정하므로 정답은 5번이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갑의 첫 발언에 '사생활 보호'가 직접 나와 쟁점처럼 보인다.
을이 '동의합니다'라고 답했으므로 사생활 존중은 갑과 을 모두 인정하는 공통 전제이지 두 사람이 맞서는 쟁점이 아니다.
②
함정 을이 말한 '공익'을 정보의 사회적 효용으로 연결하기 쉽다.
토론은 정보의 가치를 무엇으로 정하느냐가 아니라, 잊힐 권리를 무조건 보장할지 제한할지를 다툰다. 정보 가치의 결정 기준은 다뤄지지 않았다.
③
함정 을의 '알 권리'를 표현의 자유와 같은 것으로 묶어 생각할 수 있다.
토론의 대립점은 사이버 공간에서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아니라, 원하지 않는 개인 정보를 삭제할 권리(잊힐 권리)를 절대적으로 보장할지 여부이다.
④
함정 개인 정보 보호라는 주제에서 흔히 등장하는 해킹 방지 대책을 떠올리기 쉽다.
갑과 을의 토론에는 해킹이나 이를 막는 제도적 장치에 대한 언급이 없다. 쟁점은 개인 정보 삭제 권리의 범위이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두 사람이 동의한 '사생활 존중'(공통 전제)과 맞선 '무조건 보장 여부'(쟁점)를 구별해, '절대적으로'라는 수식어가 쟁점을 만든다는 점을 잡아내는지 본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토론에서 두 사람이 동의한 부분과 '아닙니다/그렇지 않습니다'로 맞선 부분을 먼저 나눈다. 쟁점은 맞선 부분에서 한쪽은 '예', 다른 쪽은 '아니요'로 답하는 질문이므로, 공통 전제나 토론에 나오지 않은 주제의 선지는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