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헬레니즘 시대에 '몸의 고통과 마음의 불안이 없는 상태'를 참된 쾌락이자 행복으로 본 갑은 에피쿠로스이므로, 불필요한 욕구를 절제하여 고통 부재의 상태에 도달할 것을 주장한 ①번이 정답이다.
핵심 개념
헬레니즘 시대 에피쿠로스의 행복론인 소극적 쾌락주의와 아타락시아(평온한 마음)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단서 따라가기
시대: 헬레니즘, '쾌락은 행복한 삶의 시작이자 끝이다.'쾌락을 최고선으로 규정하는 쾌락주의적 행복관 갑 = 에피쿠로스 도출
진정한 쾌락은 방탕한 자들의 쾌락이 아니라, 몸에 고통이 없고 마음에 불안이 없는 상태이다.순간적·감각적 쾌락이 아닌 고통과 불안의 부재를 지향하는 소극적 쾌락주의(아타락시아) ①번 선지 근거
정답 근거
에피쿠로스는 진정한 쾌락을 육체의 고통과 마음의 불안이 없는 평온한 상태(아타락시아)로 보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헛된 욕심이나 불필요한 욕망을 절제하여 고통과 불안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보았으므로 ①번 진술은 옳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②
함정 '영원하고 완전한 행복'이라는 종교적 문구에 이끌려 헬레니즘 철학과 혼동할 수 있다.
유일신(하느님)의 은총과 신앙을 통해 참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 입장은 중세 그리스도교 사상에 해당하며, 신의 존재를 인정하되 신이 인간사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본 에피쿠로스의 입장과 다르다.
③
함정 철학자들이 공통으로 이성적 삶을 중시했다는 생각에 오답을 고를 수 있다.
에피쿠로스는 최고선을 '쾌락'으로 규정하였다. 이성을 유일하고 절대적인 최고선으로 파악하여 우주 자연의 법칙(로고스)에 따를 것을 강조한 것은 같은 헬레니즘 시대의 스토아학파 등에 해당한다.
④
함정 지문의 '쾌락은 행복한 삶의 시작이자 끝이다'라는 구절만 보고 에피쿠로스를 맹목적·감각적 쾌락주의자로 오해하기 쉽다.
에피쿠로스는 감각적이고 육체적인 쾌락을 적극적으로 좇으면 오히려 더 큰 고통과 갈증을 유발한다고 보아, 이를 배격하고 고통과 불안이 없는 소극적·정신적 쾌락을 추구하였다.
⑤
함정 '검소하게 산다'는 표현이 에피쿠로스의 소박한 삶과 유사해 보여 혼동할 수 있다.
정념이나 감정을 완전히 제거하여 부동심의 상태(아파테이아)에 도달하고자 한 것은 스토아학파의 입장이다. 에피쿠로스는 쾌락과 고통이라는 자연스러운 감정 자체를 부정하거나 완전히 없애려 한 것이 아니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를 세속적인 감각적·방탕한 쾌락 추구로 오해하지 않고, 소극적 쾌락주의(육체적 고통과 마음의 불안 부재)와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사상가의 시대적 배경(헬레니즘)과 쾌락에 대한 정의(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불안의 부재)를 확인하여 에피쿠로스임을 특정한 뒤, 방탕한 육체적 쾌락 추구가 아닌 절제를 통한 고통의 제거를 강조하는 선지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