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가)의 '만족할 줄 아는 데에서 얻는 만족'과 (나)의 '필수적 욕구만 최소한으로 추구하는 소박한 삶'이 공통으로 가리키는 것은 욕구 절제와 검소한 생활이므로 정답은 3번이다.
핵심 개념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지나친 욕구를 절제하고 소박하게 만족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
단서 따라가기
(가)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고 … 만족할 줄 아는 데에서 얻는 만족이야말로 영원한 만족끝없는 욕심이 불행을 부르므로 가진 것에 만족하며 욕심을 줄여야 한다는 태도(노자의 지족(知足)과 통함) (가) ➔ 욕구 절제
(나)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욕구를 최소한으로 추구하는 소박한 삶꼭 필요한 욕구만 채우고 그 밖의 욕구를 줄일 때 고통 없는 만족을 얻는다는 태도(에피쿠로스의 입장과 통함) (나) ➔ 소박한 삶
(가)·(나) 공통지나친 욕구를 절제하고 검소하게 생활할 때 행복에 이른다 공통점 ↔ ③번 선지 (옳음)
정답 근거
(가)는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을 가장 큰 재앙으로 보고 만족할 줄 아는 삶을 강조하며, (나)는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욕구만 최소한으로 추구하는 소박한 삶을 강조한다. 따라서 두 제시문은 공통으로 지나친 욕구를 절제하여 검소하게 생활해야 한다고 본다.
선지별로 왜 틀렸나
①
함정 (나)의 '결핍으로 인한 고통이 제거된다면'을 물질적 풍요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오해하기 쉽다.
(나)는 결핍의 고통을 없앨 만큼만 최소한의 욕구를 채우라는 것이지 풍요를 추구하라는 것이 아니며, (가)는 얻기만 바라는 욕심을 허물로 본다.
②
함정 행복의 조건으로 사회적 성공을 떠올리는 일상적 통념에 끌린다.
(가)·(나) 모두 외적인 성공과 지위가 아니라 욕구를 줄이고 만족하는 내면의 태도를 강조한다.
④
함정 '욕구를 최소한으로'라는 표현을 '모든 욕구를 없앤다'로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기 쉽다.
(나)는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욕구는 최소한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하므로 모든 욕구의 제거를 주장하지 않는다. 또한 자연의 이치 탐구는 두 제시문의 공통 주장이 아니다.
⑤
함정 행복한 삶의 조건으로 정치적 참여를 다루는 다른 문항과 혼동하기 쉽다.
두 제시문 어디에도 권력 획득이나 정치 활동 참여에 관한 주장은 없으며, 권력 추구는 오히려 경계하는 욕심에 가깝다.
이 문항이 묻는 능력
'최소한의 욕구'를 '욕구 제거'로 과장한 4번 선지처럼, 공통점을 지나치게 확대한 선지를 걸러 내는 정밀한 독해력을 평가한다.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두 제시문에서 반복되는 핵심어(만족, 욕심, 최소한, 소박)를 먼저 표시하고, 각 제시문이 '무엇을 늘리라'가 아니라 '무엇을 줄이라'고 하는지 확인한 뒤, 공통 태도를 지나치게 넓히거나(모든 욕구 제거) 반대로 뒤집은(부·지위·권력 추구) 선지를 지운다.